기사입력 2019-08-13 07:50:14        이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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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의회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한국 백색국가 제외 조치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창원시의회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를 규탄하고 정부에 관련 기술 국산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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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의원들은 12일 오전 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에 한국 백색국가 제외 조치를 즉각 해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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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서는 민주당 김종대·한국당 박춘덕·정의당 노창섭 원내대표가 함께 발표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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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대 원내대표는 “한국이 백색국가에서 제외되면서 수출 건별 허가 또는 특별일반포괄허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며 “개별허가의 경우 유효기간은 줄고 처리기간은 늘어나며 특별일반포괄허가의 경우도 2종에 불과했던 서류가 최대 9종으로 늘어나는 불편을 겪게 됐다”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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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춘덕 원내대표는 이어 “공작기계·로봇 등에 필요한 수치제어반의 막대한 대일 의존도를 보자면 창원지역 경제가 제조업 분업의 붕괴로 무너질 소지가 있다”며 “이번 계기로 우리나라는 완전한 경제 독립과 일본의 향후 추가 제재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노창섭 원내대표도 “세계화 체제 아래 상호협력 관계를 전혀 다른 문제로 빌미삼아 일방적으로 파기한 일본을 규탄하고 단기적으로는 수입처 다변화 기간을 거쳐 중장기적으로 자체 기술로 생산하는 국산화에 도달해야 함을 천명하며 정부에 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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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사진=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