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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상임위, 이순신타워 타당성 용역 예산 조건부 통과 박춘덕 2019-09-23 272

 

경남도민일보    2019년 09월 23일 월요일    이동욱 기자

링크주소: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708315 


홍보비 제외 9800만 원
관광콘텐츠 고민 본격화
시의원 추진위 참여키로

 

 

허성무 창원시장이 강한 의지를 보이며 추진하는 이순신 타워 건립사업이 분수령을 맞고 있다. 타워 건립에 관한 타당성 조사·기본계획 수립 용역비가 창원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 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본회의 과정에서 반대하는 의원들의 문제 제기로 예산이 삭감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하지만 일단 상임위에서 타당성 조사를 시작해 사업성 검토를 철저히 하라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의원들도 그동안 타워 건립을 둘러싼 시민 찬반을 두고 지역 관광콘텐츠에 관한 고민이 깊었다.

◇용역 예산 조건부 통과 = 시의회 문화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 20일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 이순신 타워 관련 예산을 일부 수정해 의결했다. 이날 창원시 관광과가 제출한 타당성 조사·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9000만 원과 이순신 타워 건립 추진위원회 운영비 800만 원이 통과했다. 하지만 타당성 조사가 완료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앞서 지출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이순신 타워 건립 홍보물 제작비용 500만 원은 삭감됐다.

문화도시건설위원들은 용역 예산을 그대로 두는 대신 앞으로 창원시가 꾸릴 건립 추진위원회 10명 가운데 시의원 2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추진위가 짜맞추기식 결론 도출이 아니라 찬반이 첨예한 사안인 만큼 용역 과업지시서를 작성할 때부터 의회와 협의를 지속해 나가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의원들이 나름대로 견제구를 던지겠다는 것이다. 특히 유사한 사업을 하는 통영, 거제, 전남 광양의 상황과 더불어 건립 예정지에서 풀어야 할 그린벨트와 고도제한 등 행정 과제, 민간사업 성사 여부도 살펴야 한다고 했다. 이번 임시회 예결특위는 오는 25일, 본회의는 27일로 예정돼 있다.

◇지역 관광콘텐츠에 관한 고민 = 이순신 타워 건립 논란은 소프트웨어냐 하드웨어냐 지역 관광콘텐츠와 도시 랜드마크에 관한 화두를 던졌다. 창원시 안으로 보면 진해지역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

문화도시건설위원들은 찬반 양측으로부터 압박을 받아왔다. 진해를 지역구로 둔 이해련(자유한국당, 중앙·태평·충무·여좌동) 위원장도 민원 전화만 수십 통을 접했다고 밝혔다. "건립비 200억 원이면 차라리 다른 사업에 쓰자"는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진해지역을 위한 일인데 이건 꼭 해야 한다"는 찬성 의견도 있었다. 찬반 다수가 진해지역에 무언가 해야 한다는 생각은 다르지 않았다. 문화도시건설위원인 박춘덕(자유한국당, 이동·자은·덕산·풍호동) 의원도 앞서 "창원시가 추진해온 진해권 관광사업 대부분이 취소되거나 무산됐다. 이순신 타워 역시 공수표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고 말한 바 있다.

창원시는 사업성 검토 이후 자세한 계획을 발표했다면 찬반 논란이 덜하지 않았을까 아쉬움도 삼키고 있다. 그럼에도 이 일대 관광콘텐츠 사업화 의지가 크다. 허성무 시장은 최근 블로거 간담회에서 "진해 앞바다가 아름답지만, 임팩트를 주지 못해 남해안 관광벨트에서 빠지고 있다"며 "진해를 비롯해 창원에 머무르는 관광이 드물다. 새로운 콘텐츠가 안 만들어지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순신 타워 비판 의견까지 함께 전시하겠다. 타워 산책로에 박석을 깔고 재료연구소 기술독립 소재를 전시하거나 인근에 수상 교통수단을 두는 등 광범위하게 콘텐츠 개발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창원에 오는 전 세계 무관과 해양 방위산업,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까지 연결해 홍보하는 방법도 다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