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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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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호 창원시보] 마산 창동시민극장 시민의 품으로! 박성원 2020-07-25 776

[242호 창원시보] 마산 창동시민극장 시민의 품으로!1

박성원의원 (기획행정위원회)

 

한때 전국 7대 도시로서 부흥했던 마산에는 마산극장, 시민극장, 강남극장, 중앙극장, 제일극장, 동보극장, 동아극장,

피카다리극장, 태양극장, 연흥극장, 3·15회관들이 전국적인 규모의 극장가를 형성하며 창동 부림시장 일원에 들어서 있었다.

우리는 이 가운데 시민극장의 역사적 배경과 유산 가치를 알아 둘 필요가 있다.

 

1907년 일제강점기 시절 마산시민들의 토론장이었던 공회당이라는 민의소가 마산부 석정(石町·현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에 개관하면서

영화 상영 등 지역문화 시설 중심 역할을 하게 되었는데 일제에 의해 강제 해산된 후 마산구락부가 이어받아 토론과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도 하였다.

이후 여러번의 인수자를 거치며 마산시민들에게 여가문화의 즐거움을 주는 명소로 자리매김하였으나 1995727<브레이브 하트>를 마지막으로 폐관하게 되었다.

 

시민극장은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 선생의 유년 시절과도 각별한 인연이 있다.

문신 선생은 넉넉지 않았던 가정환경 속에서 1314세에 마산·진영 일대 등 시내 주요 영화 개봉관의 간판 그림을 그렸는데

1930년대 당시에는 문신 선생 같은 예술인 1세대들이 영화 간판을 그리며 생계를 꾸려 나갔다고 한다.

 

2012, 창동예술촌이 형성되고 문화예술을 통한 상권 활성화와 원도심 재생을 모색하는 분위기가 피어 올라

창동에 문화 공간이 조금씩 들어서고 시민극장 복원까지 거론되었으나 결국 무산되었다.

최근 시민극장 부활이 절실하다는 문화예술 단체와 예술인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문신미술관 이외에는 창작문화 시설과 활동 환경이 열악한 창동에 시민극장 복원사업은 가뭄 속 단비가 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역사 문화적 유산 가치를 간직한 시민극장이 복원되어 다시 창원시민의 문화명소로 자리매김 되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