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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호 창원시보] 창밖으로 맞이한 20년의 봄 최은하 2020-05-10 657

[237호 창원시보] 창밖으로 맞이한 20년의 봄1

최은하의원(경제복지여성위원회)

벚꽃이 흩날리고 웃고 있는 사람들은 연신 사진을 찍기 바쁘다. 사랑하는 연인끼리 또 아이들과 나온 가족끼리 며칠 새 떨어지고 나면 못 볼 벚꽃이 아쉬워 눈에 담기 바쁘다. 매해 봄이 되면 볼 수 있었던 익숙한 풍경. 올해는 오래된 추억이 되어버렸다. 바로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증의 유행 때문이다.

1월 쯤 뉴스를 통해 중국 우한에서 발생 된 새로운 호흡기 감염병으로 중국이 마비되고 있다는 소식을 본 적이 있다. 그때만 해도 영화에서 보던 일이 일어나고 있구나. 공포스럽고 무섭다라는 생각을 했지만 이렇게 빨리 세계가 팬데믹을 맞이 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한국에서 첫 감염자가 발생한 뒤 집단감염, 지역감염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한국은 공포에 휩싸이게 되었다. 외국인 선수들이 코로나를 이유로 자국으로 돌아간다는 뉴스가 보도되고, 한국이 중국보다 위험하다며 입국 제한을 시키는 나라들도 생겨났다.

코로나 19 첫 감염자가 발생하고 100여 일이 지났다. 참으로 다행스럽게 이제는 코로나 사태가 진정세에 접어들고 있고 외신은 한국 사회의 코로나 19 대응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강제적인 지역봉쇄도 없이 고도의 진단역량, 확진자 동선의 투명한 공개, 선진적인 의료 기술, 발빠른 정부의 대책, 무엇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자발적이고 민주적으로 실천한 시민 의식으로 한국은 지금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로 인식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 코로나 19는 현재 진행형이며 백신 치료제가 개발될 때까지 우리 모두는 코로나 19와 싸워야 한다. 스스로 마스크를 잘 끼고 손을 잘 씻는 등 생활 방역을 실천하며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세계는 코로나 19사태의 전과 후로 나누어질 만큼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 19사태로 생각지도 못했던 국가 위기를 맞이하였지만 우리는 늘 그래왔듯 국민이 각자 숨은 영웅이 되어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한국은 위기 속에서 항상 성장해왔다. 코로나 19 사태 역시 우리는 성숙한 시민 의식으로 진정한 민주주의의 실현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물론 침체된 경제위기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지만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따뜻한 햇살 속에서 아름다운 봄꽃들을 보며 창밖으로만 볼 수 있었던 풍경을 직접 느낄 수 있음에,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하는 그 날이 오길 간절히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