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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2호 창원시보]도서관이 지닌 힘 이종화 2019-09-25 686

[제222호 창원시보]도서관이 지닌 힘1

이종화 의원 (경제복지여성위원회)

도서관이 지닌 힘 

 

 

벤 카슨은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반에서 꼴찌 하는 문제아였다. 그런 벤 카슨이 세계 최초로 샴쌍둥이 분리 수술에 성공한 소아신경외과 의사가 된 것은 마을에 도서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의 어머니는 성적이 형편없고 난폭하여 퇴학시킬 수밖에 없다는 담임 선생님의 통보를 받고 도서관으로 찾아간다. 그곳에서 차츰 책 읽기에 재미를 붙인 카슨은 광물 도감에서 흑요석을 알게 되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담임 선생님께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미시건 주립 의과 대학에 입학하게 될 만큼, 공부 잘하는 아이로 변한다.

도서관은 그 도시의 얼굴이라고 할 만큼 큰 힘을 지니고 있다. 그런데 현실은, 책 읽기를 권유하고 도서관의 유용성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도서관 정책은 후순위로 미룬다. 다행히 창원은 민선 7기가 출범한 후, 도서관 정책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도서관이 지역 사회의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갖기에는 도시의 규모에 비해 인력과 예산이 미흡한 편이다.

21세기를 첨단문화, 정보통신, 지식산업의 시대라고 한다. 문화, 정보, 지식, 이 모든 것은 창의력에서 출발한다. 무작정 부지런하거나 모방의 기술이 뛰어나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는다. 창의성이 있어야 한다. 창조의 능력이란 근본적으로는 소질의 문제이기도 하다. 독창성이라는 소질을 지니고 태어나는 특수한 인재가 있을 것이며 그 독창성을 충분히 키워 주는 것이 국가와 사회가 할 일이다.

스필버그가 영화 한 편으로 얼마를 벌어들였는가, 빌게이츠가 미국 경제에 얼마만큼 기여했는가 하는 것보다는 그들의 재능을 키워준 미국의 토양이 어떤 것인지를 연구해야 한다. 세계위인전집 뉴턴 편에는뉴턴만큼의 지능지수를 가진 사람은 당시 독일에도 프랑스에도 있었다. 그렇지만 독일과 프랑스에서 만유인력의 물리학은 탄생하지 않았다. 뉴턴의 재능을 키워낸 17세기 영국 사회야말로 놀라운 것이었다.”라는 감명 깊은 구절이 있다.

우리 창원에도 스필버그나 빌게이츠 그리고 뉴턴이나 벤 카슨 감이 있을 것이다. 도서관정책의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그에 따른 인력과 예산을 늘려서 그들을 제대로 키워 낼 토양을 만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