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GNB메뉴 바로가기

창원시의회 CHANGWON CITY COUNCIL

×

창원시의회  CHANGWON CITY COUNCIL

  • 창원시의회 유튜브
  • 창원시의회 페이스북
  • 창원시의회 인스타그램
  • 전체메뉴
  • 통합검색
  • 외부링크
  • 오늘의 의사일정은 없습니다.
더보기

맨위로 이동


통합검색

홈 > 의정활동 > 칼럼기고문

칼럼기고문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카카오스토리
  • URL
  • 프린터
  • 이전으로
  • 공유하기
[제205호 창원시보]비닐 봉투의 역습 전홍표 2019-01-10 600

[제205호 창원시보]비닐 봉투의 역습1

환경해양농림위원회
부위원장 전홍표

 

[제205호 창원시보]

  얼마 전 창원 생활폐기물재활용처리종합단지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이곳은 창원시에서 발생한 생활폐기물, 음식물쓰레기, 대형폐기물 등 도시 생활쓰레기를 감량화 및 재활용 처리를 도모하는 곳입니다.

많이 놀랐습니다. 너무나 많은 쓰레기들이 쌓여 있고 처리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플라스틱과 비닐이 문제였습니다. 비닐봉투는 튼튼하고 질기며 물이 새지 않기에 우리 주변에서 매우 편리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원래 비닐 봉투의 이름은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입니다.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플라스틱 제품이 즉 PVC파이프 입니다. 비닐봉투의 원료 또한 PVC와 같은 계열입니다. 따라서 V가 비닐 봉투의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너무나 오랫동안 생활과 밀착되어 사용했기에 이름이 비닐 봉투로 되었습니다. 외국에선 ‘플라스틱 백’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비닐 봉투’와 ‘비닐 봉다리’는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친근한 물건입니다. 그러나 이 친근한 ‘비닐 봉다리’는 아주 무서운 녀석입니다. 사용 후 버려지게 되면 매립해도 썩지 않습니다. 보통 우리는 마트에서 물건을 사고 비닐 봉다리에 담아 약 25분간 사용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상생활을 통해 1인당 1년 동안 약 420장의 비닐 봉투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스페인은 120장, 독일은 70장, 아일랜드는 20장, 핀란드는 4장에 비교하면 우리는 너무나 많은 비닐 봉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2018년 4월 중국에서 환경문제 등을 이유로 폐플라스틱, 폐지 등 24개 재활용품의 수입을 금지하면서 플라스틱 대란이 발생했습니다. 이후 중국으로 수출되던 플라스틱 재활용 쓰레기들은 동남아시아로 수출되어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서 소각장에서 태우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미세먼지를 발생시키기도 하고 다이옥신과 같은 우리 몸에 해로운 물질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땅에 묻어 처리를 하면 이것이 썩어서 자연으로 돌아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최소 100년에서 500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쓰레기를 다른 나라로 수출해도 문제입니다. 많이 태워도 문제이고 매립을 해도 문제입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풀 수 있을까요? 몇 가지 작지만 효과적인 실천방법을 소개합니다.
편의점이나 마트에 장보러 가기 전 ①장바구니를 항상 준비하고 ②물건 구매 시 비닐봉투를 거절하며 ③불가피하게 받은 비닐봉투는 재사용하여야 합니다.
비닐 봉투를 사용하는 편리함의 중독은 부메랑이 되어 우리에게 이미 돌아왔습니다. 2019년 새해 계획으로 비닐과 멀어지는 연습을 하면 어떨까요? 창원시도 쓰레기 줄이기 줄이기와 재활용에 힘쓰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